지난달 수입물가 15년여 만에 최대 폭 하락

입력 2015.02.11 (12:09)

수정 2015.02.11 (16:14)

<앵커 멘트>

지난달 수입물가가 15년여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유가하락 등의 영향이 컸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가 한 해전 같은달보다 19.2%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9년 3월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겁니다.

한 달전과 비교해도 7.3% 하락해 2009년 4월 이후 가장 하락폭이 컸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농림수산품과 광산품 등 원재료 가격이 한달 전보다 14.6%나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석탄과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중간재 가격도 5.3% 하락했고,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도 각각 1.9%, 2.1% 떨어지면서 수입물가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수출 물가도 원화환율의 하락과 석유제품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한달 전보다 4.2% 떨어졌습니다.

농림수산품이 2%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탄과 석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4.2%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수출물가가 4.5% 하락한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겁니다.

올해 수출물가 조사대상 품목은 모두 207개로 지난해보다 6개 줄었고 수입물가 조사대상 품목은 모두 2백 38개로 지난해보다 1개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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