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나는 무슬림입니다. 나를 안아주세요”

입력 2015.02.12 (06:48)

수정 2015.02.12 (07:10)

<앵커 멘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의 만행으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편견이 커지는 가운데, 한 캐나다 여대생이 기획한 프리허그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토론토의 중심가에 천으로 두 눈을 가린 채 두 팔을 벌린 남자가 서 있는데요.

그 옆에 놓인 종이에는 "나는 무슬림입니다. 테러리스트라는 꼬리표가 붙었죠."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은 나를 믿나요? 그렇다면 나를 안아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 인상적인 '프리허그' 영상은 이슬람계 캐나다인 여대생 '애스마 갈루타'가 사회적 실험 단체 '타임 비전'과 함께 기획했는데요.

점점 확산되는 '이슬람 혐오증'과 부정적인 시선을 없애고 일부 무장단체의 극단적인 행동은 진정한 '이슬람'이 아니라는 걸 알리기 위해 해당 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람들!

잔잔한 감동과 함께 서로가 공존하는 사회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가슴 따듯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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