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펜션 화재…투숙객 20여 명 긴급 대피

입력 2015.02.12 (09:38)

수정 2015.02.12 (10:14)

<앵커 멘트>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모녀가 숨졌습니다.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도 불이 나 투숙객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 전체가 까맣게 불에 타 잿더미가 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반쯤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40살 임 모 씨와 9살난 딸 등 2명이 숨지고 임 씨의 친정어머니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화재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 마당에 소방차가 들어서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 11시쯤 강원도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투숙객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투숙객 : "바비큐장 사용하다가 불을 낸 것 같아요. 펑펑터지더니 (불이)났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무도 없었던 바비큐장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시뻘건 불길에 휩쌓여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전남 나주시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 2천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집 안이 매케한 연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도봉구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백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화장실 냄새제거용 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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