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 홍역 백신 의무화해야

입력 2015.02.12 (09:47)

수정 2015.02.12 (10:14)

<앵커 멘트>

미국 내 홍역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의회와 자폐아 지원 단체가 어린이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리포트>

일리노이주의 한 탁아소에서 유아 5명이 홍역 진단을 받았습니다.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들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도 유아 14명이 홍역으로 격리됐습니다.

홍역 확산이 심상치 않은데요.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9개 주에서 종교적, 철학적 이유 등으로 홍역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을 인정해주고 있는데요.

이 같은 예외 조항을 폐지하자는 겁니다.

실제로 예외조항을 인정하는 콜로라도의 백신 접종률이 81.7%인데 반해 인정하지 않는 미시시피주의 경우 접종률이 99.7%에 달합니다.

한 자폐아 지원 단체도 홍역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홍역 백신이 자폐를 유발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므로 모든 아이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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