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잇단 항공기 추락, ‘후유증 앓이’

입력 2015.02.12 (09:51)

수정 2015.02.12 (10:14)

<앵커 멘트>

타이완은 불과 일곱 달 사이에 항공기 추락 사고를 두 차례나 겪었는데요.

주민들은 사고에 대한 불안감 등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고가 도로를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하는 모습.

이 끔찍한 장면이 요즘 타이완 주민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더 큰 불안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같은 사고를 당할까 봐 겁이 나죠. 나쁜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잇단 항공기 사고의 영향으로 사고 불안 장애나 공황 장애 등 이른바 '항공 사고 증후군'으로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20%나 늘었습니다.

이 같은 불안감은 공항 내 보험 가입 코너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는데요.

항공기 탑승 전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평소보다 10% 정도 증가했습니다.

잇단 대형 참사의 상처로 타이완 사회 곳곳이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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