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비디오 판독에도 여전한 ‘오심 논란’

입력 2015.02.14 (06:28)

수정 2015.02.14 (08:14)

<앵커 멘트>

프로농구가 최근 비디오 판독을 확대했지만 판정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올시즌 구단들이 신청한 심판 설명회 결과를 들여다보니 오심률이 무려 50%에 달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점 뒤진 KT의 전태풍이 슛을 하고 쓰러집니다.

LG 문태종과의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파울이 선언되지않자 전창진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전창진(KT 감독) : "뭘 보고있는거야? 호각 안불고 뭘 보고 있냐고?"

이 과정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한 전 감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지만 심판들도 판정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KBS 취재 결과 올시즌 6번의 심판 설명회에서 구단이 문제를 제기한 판정 52건 가운데 50%인 26건에 대해 KBL이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드러난 오심 건수에 비해 훨씬 많은 오심이 숨어있었던 겁니다.

KBL은 최근 비디오 판독을 확대했지만 지난 8일에는 이마저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동부 윤호영의 손에 맞고 나간 상황에서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 없이 동부에 공격권을 줬습니다.

오히려 감독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헤인즈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는 거꾸로 판정이 나왔습니다.

<녹취> 해설위원 : "지금은 감독에게 말한 건데 말이죠..."

한편,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서 3위 동부가 오리온스를 꺾고 2위 SK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모비스는 KCC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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