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잇단 총격 테러…용의자 포함 3명 사망

입력 2015.02.15 (21:04)

수정 2015.02.15 (23:09)

<앵커 멘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이슬람 극단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테러가 일어나 세 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테러가 일어난 지 한 달여 만에 이같은 일이 벌어져 유럽이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정지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주말 오후, 토론행사가 열리던 코펜하겐 시내 문화센터에 밖으로부터 40여발의 총탄이 날아들었습니다.

당시 문화센터 안에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개로 묘사한 만평을 그려 알카에다의 공개수배 명단에 오른 스웨덴 출신 예술가 '라르스 빌크스'가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빌크스는 무사했지만 40대 남성 한명이 숨지고 경찰관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10시간 뒤, 두번째 총격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코펜하겐 시내 유대교 회당 근처였습니다.

50대 유대인 남성 1명이 숨지고 경찰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이어 몇 시간 뒤 코펜하겐 시내 기차역 부근에서 경찰의 검문 검색에 총을 쏘며 저항하던 남성 1명이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두 차례 총격 테러를 벌인 용의자로 보인다면서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세력이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앨런 테디(코펜하겐 경찰 대변인)

프랑스 테러에 이어 불과 한달여만에 이슬람 극단세력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또 발생함에따라 유럽 전역이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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