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기 타고 평양 시찰…‘충성맹세’ 행사

입력 2015.02.16 (06:26)

수정 2015.02.16 (07:33)

<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의 최대 명절의 하나인 김정일의 생일, 이른바 광명성절인데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용기를 탄 채 평양 상공에서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 행사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동강 변의 주택단지 건설 현장 상공을 비행기 한 대가 날아갑니다.

기내에선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창밖으로 공사 현장을 바라보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김정은 동지께서 전용기를 타시고 미래 과학자거리 건설장을 부감하신 다음 현지에 나오시어 건설사업을 지도하시였다."

장거리도 아닌 평양 시내를 시찰하는 데 전용기를 이용한 겁니다.

집무실 등 전용기의 내부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비행기를 이용한 현지지도는 이번에 세 번째, 전용기의 기종은 지난해 두 차례 공개됐던 비행기와 동일한 러시아산 일류신 62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고소공포증을 앓던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평양을 시찰함으로써 일하는 지도자, 젊은 지도자, 새로운 지도자라는 상을 인민들에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제 공개된 영상에선, 김정은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시커멓게 멍든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대규모 중앙보고대회가 어제 열리는 등 북한에선 연일 김정은에 대한 충성맹세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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