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총격 테러…‘이슬람 극단 세력’ 추정

입력 2015.02.16 (09:38)

수정 2015.02.16 (13:10)

<앵커 멘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배후에 이슬람 극단 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이 또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두차례 총격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풍자그림으로 알카에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아오던 스웨덴 출신 예술가 라르스 빌크스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빌크스는 무사했지만 40대와 50대 남성 두 명이 숨졌고 경찰관 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경찰은 범죄단체 연루 전과가 있는 22살 덴마크 남성과 총격전을 벌이다 이 남성을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중동 출신 이민자일 가능성과 배후에 이슬람 극단 세력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파리 테러와 코펜하겐 총격 사건은 같은 대상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 있는 유대인 묘 수백 기가 훼손되기도 했습니다.

독일 일부 도시에서는 대규모 행사가 취소되는 등 파리 테러 한달여 만에 유럽 전역이 또다시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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