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틀야구 챔피언 자격 박탈

입력 2015.02.16 (12:43)

수정 2015.02.16 (21:59)

<앵커 멘트>

미국 리틀야구 챔피언인 시카고의 재키 로빈슨 웨스트 팀이 챔피언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시카고의 재키 로빈슨 웨스트팀이 리틀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미국 전역은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열악한 지역의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특유의 근성으로 우승했기 때문인데요.

이후 월드시리즈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한국 대표팀과 맞붙었고, 오바마 대통령과도 만나며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게 물거품이 됐습니다.

미국 리틀리그 연맹은 이 팀이 해당 지역에 사는 선수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팀 전력 향상을 위해 다른 지역 선수를 기용한 것을 확인, 챔피언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인터뷰> 브랜든 그린(재키 로빈슨 웨스트 선수) : "우리는 자격 박탈과 관련된 아무런 일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선수들은 감독 등 어른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챔피언 자리를 내놓게 된 겁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