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대설주의보…최고 15㎝ 눈 더 내릴 듯

입력 2015.02.17 (06:04)

수정 2015.02.17 (10:33)

<앵커 멘트>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최고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관령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대관령에는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약하게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간간이 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들은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과 속초 등 강원 산간 12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에도 오늘 낮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이 19 cm로 가장 많고, 평창 용평 10, 대관령 9.2, 태백 6.5 cm 등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각 시군과 도로당국은 제설 차량 300 여대를 투입해 곳곳에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강원 산간에 5에서 10cm, 많게는 15 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동해안에도 최고 7 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눈은 내일 오후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해 모레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도로가 얼어붙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성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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