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진’ 이선규, 속죄포로 팀 4연승 견인

입력 2015.02.17 (06:25)

수정 2015.02.17 (07:08)

<앵커 멘트>

경기 중에 상대 선수를 가격해 물의를 일으켰던 삼성화재의 이선규가 복귀 이후 확 달라졌습니다.

코트 위에서 부지런하고 이타적인 모습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LIG전에서 코트를 넘어온 노재욱을 때려 파문을 일으켰던 이선규.

이 사건으로 출전정지 2경기에 제재금 50만 원의 중징계를 받고 참회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7일 징계가 풀린 이후 돌아온 이선규는 아픈 과거를 자양분 삼아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전에서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으로 복귀를 신고했고, OK저축은행을 상대로도 알토란같은 4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프로 12년차의 이선규는 노련한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속죄포를 쏘아올리고 있습니다.

이선규는 대한항공전에서 8득점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고,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4연승했습니다.

<인터뷰> 이선규(삼성화재 센터) : "지난번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어서 정말 죄송스러웠고요. 이번을 계기로 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삼성화재는 이제 남은 7경기에서 4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됩니다.

여자부에서는 인삼공사가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끝에 3대 2로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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