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통시장 설 앞두고 AI 확진…방역 ‘비상’

입력 2015.02.17 (06:36)

수정 2015.02.17 (07:17)

<앵커 멘트>

울산의 한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업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대목을 앞두고 한창 바빠야 할 가금류 판매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 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월 울주군의 한 농가에서 발병된 뒤 울산에서는 처음입니다.

<인터뷰> 가금류 판매업소 주인 (음성변조) : "아무 이상도 없었지, 아무 이상도 없었지. 닭 한마리라도 죽었으면 (모를까)."

이 전통 시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업소는 2곳.

울산시는 이들 업소에 있던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64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했습니다.

또 인근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반경 10km안에 있는 가금류 농가 70곳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순천(울산시 남구청 농축산과) : "연휴기간에 우리 직원들은 24시간 방제체계를 유지하여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AI 발생 업소에서 판매해 온 닭이 3~4개월 전 울산의 가금류 농장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코 앞에 두고 AI가 발생함에 따라 AI 확산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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