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우리 경제 불쌍…활성화 최우선”

입력 2015.02.23 (21:08)

수정 2015.02.23 (21:57)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 뒤 첫 회의에서 올해 경제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활성화 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경제활성화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법안을 불어 터진 국수에 비유하며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우리 경제가 참 불쌍하다, 그런 불어 터진 국수를 먹고도 힘을 차리는구나. 앞으로는 좀 제때 그런 거 먹일 수 있도록 중요한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통과가 (돼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취지는 좋지만 정책끼리 상충되거나 작은 실수로 정부 신뢰를 훼손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내각이 중심이 돼 잘 조정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4대 분야 구조개혁을 포함해 반드시 성과를 거둬야 할 24개 핵심과제를 선정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내일 모레면 정부 출범 2주년이 되고 3년차가 되는 만큼 이제 모든 역량을 국가미래 기틀을 만드는데 쏟아야겠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김 실장은 어제 마지막으로 회의를 주재한 뒤 대통령을 잘 보필해 달라며 수석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비서실장 후임과 청와대 특보단 추가 인선은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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