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폭발’ 추정 화재에 빌라 외벽 무너져…5명 부상

입력 2015.02.23 (21:37)

수정 2015.02.23 (21:43)

<앵커 멘트>

인천의 한 빌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5명이 다치고 빌라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빌라 2층 벽면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3층 창문도 없어지고 외벽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스 폭발에 따른 화재로 추정됩니다.

<녹취> 양갑림(이웃 주민) : "'빵빵 하더라고 세 번을. 부대에서 소리나는 건줄 알았는데 연기가 나서 나와보니 이렇게 됐 있더라고.."

집안에 있던 냉장고와 가재도구들이 모두 날아갈 정도의 폭발력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4명과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주민들이 집을 많이 비운 오후 3시 반에 일어난 사고라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성자(이웃주민) : "약속이 있어서 나오면서 보니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가스냄새가."

폭발이 있었던 2층 집에는 63살 김모 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상을 입어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다치지 않고 얘기할 정도면 괜찮은데 그 양반은 화상을 입어 얘기를 못할 정도인 것 같아요.."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도시가스도 끊겨 인근 주민들은 당분간 노인정에서 생활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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