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키리졸브 연습’…미 연안전투함 첫 투입

입력 2015.02.24 (12:00)

수정 2015.02.24 (13:20)

<앵커 멘트>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이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는 한국군 만여 명과 미군 8천6백여 명이 투입되며, 미군 가운데 6천7백여 명은 주일미군 등 해외에서 증원됩니다.

키 리졸브 훈련과 동시에 시작하는 실제 기동훈련 독수리 연습은 4월 24일까지 진행되며 한국군 20만여 명과 미군 3천7백여 명이 참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독수리 연습에는 미국의 연안전투함인 포트워스 함이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포트워스 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얕은 해저 지형에 맞게 제작됐으며, 헬리콥터와 무인정찰기, 미사일 21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키 리졸브 연습에는 또 호주와 캐나다 등 주한유엔군사령부 병력도 소수 참가합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이번 훈련이 연례적인 방어훈련임을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그러나 이번 연습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에 대해 대화나 외교적 해결의 기회는 이미 사라졌다며, 남은 것은 전쟁 억제력을 최대로 강화하면서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것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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