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겨울 황사’…미세먼지 청소 어떻게?

입력 2015.02.24 (21:06)

수정 2015.02.24 (22:12)

<앵커 멘트>

최악의 겨울 황사로 인해 실내외 곳곳에 많은 양의 먼지가 쌓였는데요.

2차 피해를 예방하려면 꼼꼼한 청소가 필요합니다.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한 황사 먼지가 실내까지 침투했습니다.

매일 청소를 하는 집이지만, 창문 주변이 온통 먼지 얼룩 투성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서울시 노원구) : "문을 좀 닫아 놓는다 하더라도 어느 틈에 보면은 또 먼지가 쌓여있고, 아무래도 미세먼지다 보니까.."

납과 니켈 등 중금속 농도가 일반 먼지보다 평균 대여섯배 높은 황사 먼지는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꼼꼼히 제거해야 합니다.

가구 밑이나 현관 문틈도 황사가 숨어 있기 때문에 잘 닦아줘야 합니다.

황사 먼지는 물방울에 흡착시켜 같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물걸레나 스팀 청소기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황사를 맞으며 운행했던 차량도 서둘러 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먼지를 그냥 털면 호흡기로 미세먼지가 들어갈 수 있어 위험천만입니다.

또 황사 먼지가 묻은 상태에서 기계식 세차를 하면 표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물로 초벌 세차를 하는 게 좋습니다.

황사 먼지는 엔진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로 엔진룸을 잘 닦아줘야 합니다.

<인터뷰> 김두형(차량 정비사) : "미세먼지들이 많이 끼게 되면 엔진 쪽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엔진 출력이 저하된다든지 또는 연비가 떨어진다든지.."

황사가 잦은 봄에는 실외 공기가 드나드는 에어컨 필터도 평소보다 자주 교체해 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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