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0년까지 핵무기 최대 100개 제조”

입력 2015.02.25 (06:09)

수정 2015.02.25 (07:32)

<앵커 멘트>

북한이 2020년까지 20개 이상 최대 100개까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노동 미사일에도 핵탄두를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핵과 미사일 실태를 전문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전문가들이 북한의 핵무장 실태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38노쓰의 조엘 위트 연구원은 그동안 밝혀진 정보 등을 토대로 북한은 지금까지 10개에서 16개의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북한이 2020년이 되면 최소 20개에서 최대 100개까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엘 위트(미 38노스 연구원)

특히 북한은 대포동 미사일 등 중장거리 미사일은 물론 한국과 일본을 타격할 수 있는 노동 미사일에도 핵탄두 탑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핵에 강경 대응을 주장해온 헤리티지 연구소도 북한이 노동 미사일 같은 중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확보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시간은 미국이나 한국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북한 강경파나 온건파나 구분없이 북한 핵무장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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