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확 낮춘 초고화질TV…‘대중화’ 탄력 붙나?

입력 2015.02.25 (06:43)

수정 2015.02.25 (07:31)

<앵커 멘트>

초고화질 TV, 이른바 UHD TV라고 불리죠.

화질은 좋은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비싸서 구매하기 쉽지 않은데요,

가전업체들이 제품 종류를 늘리고 가격을 내리는 등 UHD TV 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존 HD TV보다 화질이 4배 더 선명하다는 울트라HD TV. LG전자가 울트라 HD보다 더 자연스럽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수퍼 울트라HD TV를 내놨습니다.

수퍼 울트라HD TV의 가격은 55인치가 520만 원, 울트라HD TV의 지난해 판매가격이 740만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화질이 더 좋아지면서 가격은 30% 저렴해진 셈입니다.

<인터뷰> 이인규(LG전자 TV사업담당 전무) : "다양한 인치대를 더함으로써 프리미엄 제품과 초고화질 제품을 두가지 트랙으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달 초 UHD TV에서 한 단계 진화한 SUH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55인치부터 88인치까지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역시 가격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초고화질 TV용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게 대중화의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박원재(KDB 대우증권 연구위원) : "(초고화질 콘텐츠가) 동물이나 곤충이나....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은 아닌 게 대부분이잖아요. 콘텐츠 확보나 네트워크에 대한 문제도 있기 때문에..."

가전업계는 지난해 5% 선이었던 세계 초고화질 TV의 판매비중이 2년 뒤에는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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