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지도 활용한 ‘지역 여행’ 뜬다

입력 2015.03.03 (06:53)

수정 2015.03.03 (07:30)

<앵커 멘트>

우리 국민의 관광 스타일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체 관광보다는 스스로 인터넷 등에서 정보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덕수궁이 한 눈에 들어오는 서울시청 전망대.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남성이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인터뷰> 오성훈(여행 블로그 운영자) : "어떤 분이, 블로그 제 이웃인데 여기를 올렸더라고요. 너무 멋있는 곳이 바로 옆에 있는데 몰랐던 거예요. 하늘이 맑을 때 정말 보기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은 인터넷에 올려졌고 수천 명이 검색했습니다.

시청 내부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망대가 그 뒤 매일 수백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관광지마다 사람이 몰려 사진을 찍는 장소는 인터넷을 통해 소문이 난 곳들입니다.

<인터뷰> 이아현(경기도 남양주시) : "페이스북 같은 거 보면 사람들이 사진 찍어서 올리잖아요? 한옥같은 것도 예쁘고 해서..."

실제로 인터넷의 한글 문서 가운데 '여행 추천'이나 '여행 지도'등 여행 정보를 알려주는 문서 비율은 최근 2년간 각각 56%와 38%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나 부산 등 특정 지역으로 일단 출발한 뒤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는 식의 '무작정 여행' 관련 문서도 2년새 30%나 늘었습니다.

단체 관광보다 스스로 찾아가는 여행이 뜨면서, 걷기 편한 환경과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질이 여행지의 인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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