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정상회담…‘한국형 원자로’ 수출 타진

입력 2015.03.03 (21:08)

수정 2015.03.03 (21:17)

<앵커 멘트>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두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사우디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데요.

한국형 스마트 원자로 수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리야드에서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의 맹주이자 우리의 최대 원유공급국인 사우디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공식 오찬을 한데 이어 이 시각 현재, 살만 사우디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의 사우디 수출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는 10만 킬로와트 급 한국형 중소형 원전으로 전기 생산과 해수 담수화 등 다목적용입니다.

냉각수없이 공기로 원자로 냉각이 가능해 내륙에서도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사우디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탈석유 경제로의 전환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의 배려를 요청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후 양국은 '창조경제 협력과 혁신센터 설립을 위한 MOU'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원전 수출이 성사될 경우 오는 2040년까지 18기의 원전 건설이 예정된 사우디에 우리 원전 기술이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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