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남기업 성완종 ‘금고지기’ 핵심 임원 소환

입력 2015.04.01 (06:35)

수정 2015.04.01 (07:35)

<앵커 멘트>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핵심 임원이 어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경남기업의 2013년 워크아웃 당시 금감원 고위 간부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제 경남기업의 자금 관리인인 한 모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한 부사장은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한 부사장을 상대로 자원개발 지원금 명목으로 융자를 받는 과정에서 회계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또 회사가 조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비자금이 성 회장 일가에 흘러들어 갔는지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비자금의 규모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금감원 고위 간부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감사원으로부터 금감원 감사결과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성완종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