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청 실장 소통 행보…야 지도부와 첫 회동

입력 2015.04.01 (21:37)

수정 2015.04.01 (21:52)

<앵커 멘트>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치권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주 여당에 이어 오늘은 야당 원내 지도부와도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지도부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녹취> 이병기(대통령 비서실장) : "원래 (여야 원내지도부를) 한꺼번에 모시려고 했는데 워낙 많으셔서 여야를 나눠서 우선 인사를 드리고..."

<녹취>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운영위원회에 와서 보고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소통하는 게 첫 번째이고, 오늘 그런 자리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70분간의 회동에서 야당은 쟁점 현안들을 거론했고 이 실장은 소통을 잘하고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이 공무원 연금 개혁을 압박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고 이 실장은 압박이 아니라 재정이 절박하니 약속한 시간 안에 합의해 달라는 취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도입과 관련한 야당의 문제제기엔 김관진 안보실장이 정부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에 이 실장은 여당 원내지도부와 만찬회동을 했습니다.

이 실장은 이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완구 국무총리와 셋이서도 자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의 적극적 소통 행보는 당정청 회의도 거의 열리지 않았던 전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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