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여중생 살해 30대 구속…추가 혐의 드러나

입력 2015.04.02 (08:09)

수정 2015.04.02 (08:44)

<앵커 멘트>

모텔에서 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다른 피해 여성 2명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모텔에서 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8살 김 모 씨에 대해 서울 중앙지방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성매매를 하려고 만난 14살 한 모양을 수면마취제로 기절시킨뒤 살해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이른바 강도살인 혐의입니다.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 씨에게 당한 다른 피해여성 2명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달 17일에도 성매매를 위해 만난 34살 여성 강 모 씨를 수면마취제로 기절시킨 뒤 현금 20만 원 등을 빼앗았습니다.

지난달 11일에도 한 20대 여성에게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올 초부터 검거 전까지 10차례 정도 성매매를 한 것으로 미뤄 또다른 피해여성은 없는지 확인 중입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또 다른 추가 범행 있으신가요?) ……."

이런 가운데 숨진 한 양에게 이 남성을 소개했던 27살 김모씨가 어젯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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