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며 이례적으로 경찰서를 항의방문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창진 감독이 변호사와 함께 자신의 승부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진 출두한 이유는 수사 지연으로 인해 물적 심적 피해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녹취> 전창진(감독) : "소환 빨리 해달라고 그것만 부탁드렸습니다."
전 감독은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이나 승부조작을 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입건된 사람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수사 대상에 올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전창진 : "승부조작에 대한 부분이 언론에 일파만파 되면서 저로서는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명백하게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고요."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소속팀 선수들도 만나는 등 전 감독은 정상적인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녹취> 전창진 : "빨리 와서 니들 안봐주는 거 알지?"
<녹취> 양희종 : "빨리 돌아오세요."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전 감독을 정식 소환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양측의 진실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죄 입증을 하겠다는 전창진 감독이 이례적으로 자진 출두하면서 승부조작 의혹 수사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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