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버려진 공장이 거대 놀이터로 변신

입력 2015.06.12 (06:47)

수정 2015.06.12 (07:37)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버려진 공장 건물에 어린 시절의 상상과 예술가의 창작력을 불어넣어 대규모 도심 놀이공원으로 변신시킨 명소가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나선형의 미끄럼틀과 복잡하게 얽힌 철제 구조물로 마치 도심 속 정글을 연상시키는 이곳!

미국 세인트루이스 시내 한복판에 있는 5만 5천 제곱미터의 '시티 뮤지엄'인데요.

조각가인 고 '밥 카실리'가 한때 신발공장이었던 10층 건물을 사들인 뒤 동료 예술가들과 함께 복합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 지난 1997년에 개관한 겁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만지고 타고 즐길 수 있어서 매년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시의 명물이 됐는데요.

이곳의 시설과 창작물들도 더는 쓸모없어진 자재를 재활용했고 최근까지 모두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수작업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어릴 시절의 상상과 꿈에서 그리던 환상의 세계를 버려진 도심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놓은 듯한데요.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 같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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