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 잇따라 메르스 확진

입력 2015.07.03 (06:04)

수정 2015.07.03 (06:24)

<앵커 멘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한 명이 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간호사 2명이 잇따라 메르스 확진자가 됐는데, 이로써 전체 환자 수는 모두 184명이 됐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84번째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간호사의 정확한 감염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이에 앞서 183번째로 확진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는 격리 병동에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간호사는 음압병상에서 사흘간 일한 뒤 다음날 곧바로 일반 환자 7명을 치료했습니다.

당국은 감염 우려 때문에 일반 환자 모두를 즉각 1인실에 격리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확진자는 6월부터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간호한 경력이 있으며, 세부적인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이 확진되면서, 이 병원 의료진 중 15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치사율은 17.9%입니다.

6명이 완치 후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03명이 됐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48명, 이 가운데 12명은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2238명으로 213명 줄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종식을 말하는 것이 아직 섣부르다며, 종식 선언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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