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자 “한국 해양기술 세계 전파”

입력 2015.07.03 (06:19)

수정 2015.07.03 (09:04)

<앵커 멘트>

세계의 조선, 해운업 관련 규범을 총괄하는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으로 뽑힌 임기택 당선자가 귀국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의 우수한 해양 기술을 세계로 전파해 회원국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 사고의 80%는 사람의 과실 때문에 일어납니다.

국제해사기구, IMO는 해양 사고를 줄이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항해에 활용하는 e-내비게이션을 2019년부터 시행합니다.

e-내비게이션 표준기술 선점을 놓고 전 세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임기택 사무총장 당선으로 한국은 이 같은 해양 국제규범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 당선자는 우리나라 해양기술이 IMO 회원국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기택(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당선자) : "(우리 해양 기술이) 채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범지구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도 도움이 되는 이런 쪽으로 생각 을 하고 있습니다."

임 당선자는 또 회원국 간 지역주의를 없애고 복잡한 국제협약 체계를 단순하게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해양분야 국제활동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기택(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당선자) : "(북한 협력은) 정치적인 여러가지 상황들이 고려될 수 있기 때문에 잘 조율해서 전체적인 이해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임기택 당선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유엔 기구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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