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은 이제 그만…“비상벨을 울려라”

입력 2015.07.18 (07:42)

수정 2015.07.18 (08:57)

<앵커 멘트>

학교 폭력의 대처와 예방 요령을 즐거운 퀴즈 풀기로 가르치는 대회가 군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답을 들어주세요!"

초등학생들이 학교 폭력과 관련한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로 만든 '비상벨'을 울리는 대회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레 학교 폭력 대처 요령을 익힙니다.

<인터뷰> 최민주(군산나운초등학교 6학년) : "퀴즈를 직접 풀어보니까 학교 폭력에 대해 이해도 잘 되고, 전국이 학교 폭력이 발생하지 않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어요."

문제 풀이는 학교 폭력의 유형에서부터 전담 경찰의 역할까지 다양합니다.

'비상벨 울리기'에서 탈락한 학생들은 남아있는 친구를 위해 응원전을 펼치고, 학교 전담 경찰들은 흥겨운 공연도 선보입니다.

스무 번째 문제 끝에 모두 정답을 맞춘 최후의 1인이 탄생했습니다.

마침내 비상벨이 울리고, 강당은 환호성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송민주(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기존의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아닌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답을 알아가고 깨우칠 수 있는..."

학교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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