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격리조치 36일 만에 해제

입력 2015.07.20 (07:04)

수정 2015.07.20 (08:21)

<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로 부분 폐쇄됐던 삼성서울병원이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36일만입니다.

메르스 감염자는 14일 째 한 명도 없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이 오늘 새벽 0시부터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지난달 14일 부분 폐쇄 조치가 내려진 뒤 36일만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삼성병원 감염 관리 실태를 점검해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녹취> 구장회(서울시 생활보건과장) : "중환자실이라든가 침상, 배기구 등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는데, 총 94건의 환경 검체 중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병원은 부분 폐쇄 이후 하루 8백 명, 평소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진료 환자 수를 순차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2~3일 안에 기존 중증 환자부터 진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신규 환자는 다음달부터 받기로 했습니다.

<녹취> 삼성서울병원 관계자 : "최종 진료를 봤던 환자를 7월 5일에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보냈어요. 지속적인 감염 관리를 이행하고, 신규 환자에 한해서는 8월 3일부터 진료를 보는 걸로..."

14일째 메르스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체 환자 수는 186명으로 유지됐습니다.

지난달 10일 메르스에 확진됐던 30대 평택 경찰관 1명이 어제 퇴원해 퇴원자는 모두 136명이 됐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30명이 줄어 모두 68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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