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선 김신욱 “대표팀, 영광스런 자리”

입력 2015.07.20 (13:58)

수정 2015.07.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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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발탁된 '진격의 거인' 김신욱(27·울산 현대)이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신욱은 20일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5 동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A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발탁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김신욱은 오른쪽 종아리뼈 골절 때문에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김신욱은 울산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대표팀에 선발돼 대표팀이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님 부임 이후 대표팀 경기를 보며 내가 대표팀에 들어가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많이 생각한다"라면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최고참으로서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격수로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도 더 고민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울산은 이번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가장 많은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김신욱을 비롯해 골키퍼 김승규, 측면 수비수 정동호, 임창우 등 4명이 선발됐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며 한국 남자 대표팀은 중국(2일), 일본(5일), 북한(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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