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달 1일부터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대표팀 주전에 대해 경기 당일까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 스타디움에서 가진 서울 이랜드와의 연습경기에서 2쿼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베스트 11에 대한 물음에 "아직 일본에서 3명이 합류하지 못했다"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일요일(2일)까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습경기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괜찮고, 한 번의 위기를 제외하면 우리가 훈련한 대로 하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선수들 움직임은 만족하나.
▲ 전체적으로 괜찮다. 위기라고 한다면 서울 이랜드의 득점이 취소된 상황이었다. 그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우리가 훈련한 대로 하고 있다고 본다.
-- 베스트 11은 언제 선발하나.
▲ 3쿼터가 남아있고, 일본에서 3명이 아직 오직 않았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일요일까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 2쿼터가 1쿼터보다 선수 움직임이 가벼워 보였다.
▲ 1쿼터에는 우리가 한 번도 써보지 않은 4-3-3 전술을 썼기 때문이다. 2쿼터에 들어간 선수들은 1쿼터에 잘 안된 점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잘한 것 같다.
-- 이번 훈련의 목적은.
▲ 우선 서울 이랜드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좋은 훈련 상대가 돼줘서 고맙다. 원한 만큼 훈련 강도가 높고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 김신욱과 이정협을 각각 1,2쿼터에 내세웠는데, 이유는.
▲ 3쿼터 때는 15분씩 뛸 것이다. 두 명의 특징은 다른데 이정협은 측면까지 나와서 공간을 넓게 활용하도록 하고, 김신욱은 문전에서 경합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야 상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