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더위를 잊게 하는 국내 최대 '록' 음악 축제가 인천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그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시죠.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광, 또 열광합니다.
너나없이 강렬한 사운드에 취합니다.
'마왕', 고 신해철의 하드 록이 저녁 공연의 서막을 열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닫습니다.
한국 록의 큰형님, 김창완 밴드의 감성 록도 희열을 자극합니다.
록의 향연에 흠뻑 빠진 사람들, 폭염을 느낄 겨를도 없습니다.
<인터뷰> 채지원(경기도 안산시) : "여태까지 힘들었던 거, 가슴에 있던 게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인터뷰> 두글(캐나다) : "전부 방방 뛰고 정말 분위기 좋고 재밌어요. 시설도 좋고, 더할 나위 없어요."
10돌을 맞은 올해 펜타포트에는 80여개 팀이 출연합니다.
록의 신화, 스콜피온스.
'문화대통령' 서태지 등 면면이 어느 때보다 화려합니다.
<인터뷰> 윤창중(펜타포트 주관사 대표) : "밴드 음악이 발전을 해야 우리나라의 좋은 음악 자원들이 나온다고 생각하면서 그 의미를 두고 펜타를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10만여 명이 빚어내는 잠 못 드는 록의 난장은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