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는 이와함께 한류를 이끌고 있는, 문화 산업의 지원방안도 내놓았습니다.
문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유통하는 모든 단계를, '문화창조 융합벨트'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각각의 단계마다 집중 지원.육성하겠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만 오천 석 규모로 실내공연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지만 화려한 무대와 조명은 공연 때마다 임시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곳을 상시 공연이 가능한 K팝의 중심지, 이른바 'K팝 아레나'로 만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보근(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정책관) : "무대 장치라든가 조명, 음향시설까지 완벽하게 설치해서 K팝을 준비하는 그다음에, K팝 공연뿐 아니고 스포츠 대형 이벤트까지 할 수 있는..."
K팝과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를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 방안도 거점별로 마련됩니다.
청계천의 옛 한국관광공사 사옥에는 콘텐츠 기업을 위한 제작과 지원 시설이 들어서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조성됩니다.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관람과 체험 공연장과 함께 상업·숙박시설을 포함하는 K-컬처 밸리는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섭니다.
벤처단지에서 만든 콘텐츠가 K-컬처 밸리와 K팝 아레나, K-익스피리언스에서 유통되는 순환 구조로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만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기획과 제작, 활용에 이르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경제 재도약에 기여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33곳으로 확대하고, 한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코리아센터'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