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70일 만의 선발투수.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케이티 위즈전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 중 한 명은 봉중근(35)이다.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LG의 마운드 개편 실험 차원에서 이날 선발로 케이티 타자들을 상대한다.
2011년 5월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천570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양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발 첫 경기이기 때문에 오늘은 60∼70개 정도의 투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은 투수인 만큼 첫 타자, 첫 이닝만 잘 넘기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첫 이닝을 잘 막는 게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봉중근의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한번 던지고 5∼6일 휴식을 줘야 할 것 같다"며 "우리 팀의 남은 일정이 띄엄띄엄 있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