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 실탄 추격전 끝에 검거…5명 사상

입력 2015.10.13 (06:04)

수정 2015.10.13 (08:02)

<앵커 멘트>

훔친 차량을 몰고 달아나던 일당이 실탄까지 발사된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쳤는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전체가 심하게 찌그러졌고,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어제(12일) 경북 영천에서 20살 정 모 씨 등 3명이 훔쳐 달아난 차량입니다.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던 정 씨 등은 어제 정오쯤 경북 군위군에서 출동한 경찰차 2대에 가로막히자 도로를 역주행해 달아났습니다.

5백 미터 넘게 역주행을 하던 이들은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쳤고, 이 사고로 도난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이 숨지고 택시기사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추격 과정에서 달아나는 차량의 바퀴를 향해 공포탄 2발과 실탄 5발을 발사했습니다.

승용차가 도로 위 다리 기둥 한 가운데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어젯밤 9시 쯤에는 부산시 동구 부산해양항만청 앞 도로에서 58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가운데 교각에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식당 안에 가득찬 불길을 잡으려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관악구의 식당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천3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방의 가스렌지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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