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 충돌 심화…긴장 고조

입력 2015.10.13 (06:19)

수정 2015.10.13 (08:07)

<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경은 거세지는 팔레스타인 측의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있고, 팔레스타인 측의 보복도 계속돼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유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던 팔레스타인인 1명이 이스라엘 군.경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 잇따른 팔레스타인 측의 흉기 보복으로 유대인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안 지구에선 팔레스타인 측의 시위가 거셉니다.

가자 지구에선 이스라엘 공습으로 모녀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야히아 하산(부상자) : "이스라엘인들이 자신들이 공격한 곳에 와서 봐야 합니다. 공습으로 30분 동안 무너진 집에 깔려 있었어요."

이달 들어 지금까지 유혈 충돌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26명이 숨졌고, 2천 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양측 갈등의 진원지는 예루살렘 내 유대교와 이슬람교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

이스라엘 활동가들의 방문에 팔레스타인 측이 거세게 항의하자 이스라엘 군.경이 강경 대처하면서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녹취>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성전산과 관련해 기만적이고 체계적인 선동으로 지금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선동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봉기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