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재보선 또다시 ‘승리’…야, 연패 사슬 못 끊어

입력 2015.10.29 (12:13)

수정 2015.10.29 (13:16)

<앵커 멘트>

전국 24개 지역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뽑는 어제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지난 4.29와 지난해 7.30 재보선에 이어 또 승리를 거뒀습니다.

새누리당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고, 새정치연합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실시하는 마지막 선거인 어제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했습니다.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을 뽑는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평호 후보가 무소속 이상근 후보와 새정치연합 백두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전국 9개 지역에서 열린 광역의원 재보선에서는 새누리당이 기존에 야당이 차지했던 수도권 4곳을 탈환하며 새누리당은 7석, 새정치연합은 2석을 차지했습니다.

14개 지역에서 열린 기초의원 재보선에서는 새누리당은 7석, 무소속이 7석을 가져갔습니다.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한 새누리당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보답하겠다면서, 현장에서 발벗고 호흡하겠다고 밝혔고, 새정치연합은 민심을 헤아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국 2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군수를 뽑는 경남 고성군만 50.7%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저조해 평균 20.1%로 집계됐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2000년 이후의 재보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해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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