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내륙 이틀째 영하권…주말까지 ‘쌀쌀’

입력 2015.10.29 (21:11)

수정 2015.10.29 (23:14)

<앵커 멘트>

요즘 부쩍 겨울이 느껴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째 중부 내륙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는데요.

때이른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침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옷차림은 한층 두꺼워져 출근길은 벌써 초겨울 분위기입니다.

목도리를 두르고, 겨울 외투를 꺼내입은 시민도 눈에 띕니다.

철원이 영하 2.6도 등 중부 내륙은 이틀째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4도 정도 낮습니다.

오후 늦게 먹구름이 들어와 중부 지방 곳곳에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찬 바람까지 강하게 몰아치며 퇴근길은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주연(서울시 양천구) : "음산해지고 바람도 세져서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 왔는데도 좀 춥네요."

한반도 상공의 제트기류가 요동치며 남쪽으로 깊게 패이면서 북쪽의 찬 공기를 밀고 와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북동쪽에 찬 공기의 중심이 머물면서 우리나라로 북쪽의 한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온은 갈수록 더 떨어집니다.

30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3도, 11월 1일은 2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올라 예년의 늦가을 날씨를 회복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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