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달리던 차와 아파트 가정집 주방에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버스와 부딪쳐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바닥엔 파편들이 흩어져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39살 이 모 씨가 술에 취한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52 퍼센트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길 한복판에 차 한 대가 멈춰서있습니다.
새카맣게 탄 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에서 달리던 차에 불이 난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 앞부분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방 전체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시 노원구의 한 아파트 4층 가정집 주방에서 불이 나, 82살 이 모 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전기밥솥을 가스렌지 위에 올려 놓고 가열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운행하던 차가 보행자를 들이 받았습니다.
차에 치인 50살 김 모 씨는 무릎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