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고대 유적지에서 펼쳐진 수상 질주

입력 2015.12.03 (06:48)

수정 2015.12.03 (10:56)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로마 시대를 거치며 오랫동안 번성했던 터키 고대도시의 유적이 시원한 수상 스포츠의 무대로 변신했습니다.

<리포트>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채 폐허가 된 이곳!

로마 시대 온천 휴양지 터키 '파묵칼레' 언덕에 자리한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인데요.

이곳을 찾은 두 남자가 오래된 기둥 잔해와 장식 조각으로 가득한 물속으로 뛰어들더니, 곧장 보드에 몸을 싣고 시원하게 수면 위를 가릅니다.

이 신비로운 물웅덩이는 '히에라폴리스'에 남아있는 문화 유적 중 현재 노천 온천수영장으로 쓰이는 '클레오파트라 풀'입니다.

미국 출신의 두 '웨이크 스케이트' 선수들이 특별 허가를 받아 이곳에서 환상적인 수상 질주 펼쳤는데요.

물 안에 있는 고대 도시의 파편이 부서지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동선 확인과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운치 있는 고대 유적지에 활기를 불어넣은 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역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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