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일 내린 눈으로 중부지방엔 은백색의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겨울의 정취 함께 느껴보시죠.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평펑 쏟아진 눈이 소복이 쌓여 겨울 고궁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 줍니다.
지붕 위에도... 담장 위에도...
푸른 소나무에도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학생들은 눈싸움을 하며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 연소정(경기도 수원시) : "마지막 수학여행인데 친구들이랑 이런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눈 덮인 전통 지붕과 나무에 핀 눈꽃이 어우러지자 그대로 한 폭의 운치 있는 한국화가 됐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처음 펼쳐진 순백의 풍경을 놓칠까 사람들은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도심 속 전통마을도 하얀 눈이불을 덮었습니다.
기와는 흰 눈을 머금어 단아한 자태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수민(호주 시드니) : "기와에 눈이 내려서 흰옷 입은 것처럼 너무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거 같아요."
온통 흰 눈밭으로 변한 저수지는 쏟아지는 함박눈으로 운치를 더합니다.
모처럼 흡족하게 내린 눈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설경이 시민들을 겨울 정취에 빠뜨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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