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성장률 3%로 하향…금리 동결

입력 2016.01.15 (06:01)

수정 2016.01.15 (07:34)

<앵커 멘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중국 경제 불안에 유가 하락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또 다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해 10월 3.3%에서 3.2%로 내린데 이어, 석달만에 또 다시 0.2% 포인트 하향 수정한겁니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가 하락 등 불안한 대외 경제여건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대외여건 변화를 보면 세계경제의 성장세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글로벌 금융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증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민간기관들의 전망치와는 여전히 온도차가 있습니다.

국내 민간경제연구소와 해외 투자은행들은 올 우리 경제 성장률을 2%대로 더 안 좋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기업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줄어들게 되면 기업의 투자라든가 또는 고용을 바탕으로 한 가계 소득 그리고 가계 소비가 연쇄적으로 줄어들면서 경기 회복이 그만큼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는 연 1.5%로 일곱달째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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