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룡, ‘차이나 머니’ 넘어 亞 정상 도전

입력 2016.02.11 (21:45)

수정 2016.02.11 (22:40)

<앵커 멘트>

32강이 모두 가려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4룡인 전북과 서울 수원과 포항이 정상에 도전하는데요.

특히 수백억대의 거액을 들여 하미레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한 중국과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펼칩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전북의 훈련지 두바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녹취> "(사람 안보고) 공만 본다고"

서울의 가고시마 캠프도 느슨한 분위기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나란히 4개팀씩 본선에 오른 한중일 세 나라. 특히 중국이 초강수를 뒀습니다.

광저우는 539억 원의 이적료로 라리가 출신 마르티네스를 영입했습니다.

장쑤는 435억 원으로 첼시의 하미레스를 667억원에 테세이라를 데려왔습니다.

K리그로선 엄두도 낼 수 없는 수백억대 돈을 들여 세계정상급 선수들로 보강한 중국.

이에 맞서는 K리그의 선두주자는, 김보경과 김신욱, 이종호 등을 영입해 전력을 구축한 전북입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2개 대회를 목표로 이적해 온 선수들이 노장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분명히 낼 수 있어요."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 데얀을 다시 영입한 서울의 목표도 아시아 정상입니다.

서울은 감바 오사카를 이기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용수(서울 감독) : "독수리는 지상에 있지 않기 때문에 하늘에 있습니다. 절대 저를 잡을 수 없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 프로축구에 맞서 아시아 정상을 향하는 K리그의 도전은 오는 23일 서울과 부리람의 경기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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