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너무 비싸” 축구장에 테니스공 투척

입력 2016.02.11 (21:54)

수정 2016.02.18 (15:51)

<앵커 멘트>

유럽 축구계가 최근 입장권 가격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표 값을 높이려는 구단에 맞서 팬들은 경기 중에 단체 행동을 펼치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가 한창 펼쳐지던 전반 24분, 선수들이 갑자기 멈춰섭니다.

그라운드로 날아든 수백개의 테니스 공때문입니다.

비처럼 쏟아지는 공을 피하고, 떨어진 공을 그라운드 밖으로 치우느라 선수들이 분주합니다.

터무니없이 높은 원정석 가격에 항의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의 집단 행동이었습니다.

독일에 앞서 잉글랜드에선 리버풀 팬들이 구단의 입장권 인상 계획에 반대하며 후반 중반 집단 퇴장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성난 팬심에 놀란 리버풀 구단은 인상 계획을 바꿔 입장권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후반 7분 페널티킥은 골대 기둥을 맞고 나가고, 30분 뒤 결정적인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갑니다.

두 번이나 골대에 막히는 불운을 겪었지만, 상파울루는 경기 종료 2분전, 극적으로 골망을 흔들며 1대 0으로 이겨 리베르타도레스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40미터의 높이에 긴 슬로프를 시원하게 내달리는 스키어들.

설원 속 야외 스키장 부럽지않은 곳으로 변신한 곳은 바로 메이저리그 보스턴 홈구장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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