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종군피해여성 문제가 내년에 국제노동기구 총회에서 정식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국제노동기구 ILO의 기준적용위원회 산하 노동자와 사용자그룹은 일본의 강제 노동 의제와 관련해 피해여성 문제를 내년도 총회 의제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회 산하 노동자 대표들은 이와 함께 올해 의제에서는 종군피해 여성 문제를 제외하고 일본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위반문제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ILO 총회 기본 적용 문제에서 종군피해여성 문제가 정식으로 논의될 경우 일본 정부에 대해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고를 채택할 수 있게 됩니다.
종군피해여성 문제는 지난해 총회에서 노동자 그룹에서는 의제로 채택됐지만 사용자측의 반발로 인해 양측 위원회의 공식 의제로는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ILO는 종군피해여성 문제가 기구협약에 위반됨을 밝힌 바 있으며 산하 전문가위원회에서도 지난해 총회에서 민간이 조성한 아시아여성기금과는 별도로 일본 정부가 조속한 시일내에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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