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동진…해안지역 강풍·높은 파도 주의

입력 2016.09.19 (12:14)

수정 2016.09.19 (13:30)

<앵커 멘트>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하면서 남해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일본 열도에 상륙하겠지만, 간접 영향으로 남해와 동해상에선 강풍과 함께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성 영상에 거대한 소용돌이 구름이 보입니다.

눈이 뚜렷하게 발달한 16호 태풍 '말라카스'로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했습니다.

태풍은 현재 서귀포 남쪽 400km 부근까지 올라왔고 계속 북동진하면서 내일쯤 일본 규슈지역에 상륙하겠습니다.

그 간접 영향으로 영남 해안과 제주지역엔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 먼바다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 태풍특보는 태풍 발생으로 강풍과 풍랑, 호우 등 재난이 우려될 때 발효됩니다.

또 남해와 동해 전해상에는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예상돼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해상에 내려진 특보가 더욱 확대·강화되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내일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시기여서 해안 저지대에선 만조 때 침수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선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남해와 동해상에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계속되다가 모레부터 점차 낮아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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