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네, 이런 강추위 속에 호남지방과 울릉도에는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15일) 아침에도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리안 위성영상에 한반도 곳곳을 뒤덮은 눈구름이 포착됩니다.
특히 동해상에는 빗살 모양으로 가지런히 발달했는데 우리나라 북동쪽에서 쏟아져내린 강력한 한기의 흔적입니다.
찬 공기에 갇힌 울릉도는 굵은 눈발 속에 설국으로 변했고 전남 영광 등 호남지방에도 최고 10cm 가량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눈은 밤새 대부분 잦아들겠지만 울릉도와 제주 산지엔 최고 20cm 가량 더 내리겠습니다.
눈구름을 만든 찬 공기 때문에 오늘(14일) 아침 서울 영하 10.5도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 10도 아래를 맴돌았고 내일(15일)도 오늘 만큼 춥겠습니다.
내일(15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철원 영하 16도, 남쪽의 광주도 영하 6도까지 곤두박질칩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북동쪽 약 5km 상공에 강한 한기를 동반한 절리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부터 추위가 누그러져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예보했습니다.
1월 하순과 2월에도 일시적인 추위는 찾아오겠지만 평균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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