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만화시장 지원방안 마련

입력 2002.08.01 (09:30)

⊙앵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의 출발점인 만화종수가 부쩍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출판 만화시장을 키우기 위한 지원방안이 마련됐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의 우리 만화로 선정된 책들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먼나라 이웃나라는 재미와 공부를 두루 갖췄습니다.
열혈강호와 나우는 무협물의 새 영역을 개척했고 야야와 짱은 청소년들의 정서를 현실감있게 표현해 선정됐습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우수 작품으로 뽑은 이 만화들은 전국 주요 도서관에도 배포됩니다.
이런 좋은 만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우리 만화 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판 만화 종수는 2%, 부수와 시장 규모는 각각 5% 감소했습니다.
⊙양재현(만화가): 사서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야지 이 문화가 계속 오랫동안 유지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홍은영(만화가): 만화가 자체에게는 이렇게 지원이 없기 때문에 지금 만화가들이 많이 위축이 되고 있어요.
⊙기자: 만화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캐릭터 산업의 출발점이자 소재 산업입니다.
이런 만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문화관광부가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만화 유통 구조를 현대화하기 위해 유통업계에 운영자금 70억원을 지원합니다.
만화가들의 창작을 돕기 위해 국내 모든 만화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만화규장각 사업도 추진됩니다.
⊙김성일(문화관광부 콘텐츠진흥과장): 유통하는 그런 부분, 다음에 해외 마케팅,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이런 쪽에 지원을 다각도로 할 계획입니다.
⊙기자: 문광부는 문화에 관심있는 청소년에 대한 교육 강화도 펼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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