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성민 선수, 승부조작 혐의 부인

입력 2017.04.21 (18:29)

수정 2017.04.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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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승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민(27) 선수가 검찰의 기소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의정부지법에서 오늘(2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 선수 측 변호인은 "돈을 받고 경기의 승부를 조작했다는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의뢰한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브로커 김 모 씨(32)는 혐의를 인정했다.

이 선수는 NC 구단 소속이던 2014년 7월 4일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던지는 대가로 브로커 김 씨에게 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했지만 현재 미계약 보류 상태다.

앞서 자수한 KIA 타이거스 유창식(25) 선수는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과 19일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던진 대가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 선수는 또 KBO로부터 3년간 KBO 리그 관련 활동을 못 하는 징계를 받았다.

도박 혐의로 이 선수와 함께 불구속 기소된 한화 이글스 안승민(26) 선수의 재판은 주소지를 이유로 의정부지법에서 대전지법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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